한옥

[스크랩] 한옥의 과학적 우수성과 특징

행복한건축가s 2009. 1. 13. 15:33

앞장에 이어 한옥을 짓는 과정은 일반 독자층으로선 신비롭게만 비쳐질 것이며 모름지기 알듯말듯한 한옥용어부터 우리 것 이지만 생소하기가 그지없다. 실제로 우리 한옥은 시공시에도 현대건축기법과는 다르게 못을 거의 쓰지 않고 짜 맞추는 형식으로 구성한다. 못을 사용하게 되면 녹이 슬 경우 재목이 치명적 손상을 입기 때문이며 재목을 치밀하게 다듬어 요철을 빈틈없이 짜 맞추는 대목의 기술에 이르러서는 감탄할 따름이다.
 
그리고, 우리 건축의 미학과 과학적 우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예는, 앞장에서도 잠시 설명했듯이 기둥의 가운데를 위?아래쪽보다 불룩하게(배흘림) 깎는다든지, 건물의 양 끝에 세운 기둥의 위쪽 끝 부분을 안으로 쏠리게(안쏠림) 하거나, 창방의 양 귀쪽을 솟도록(귀솟음) 살짝 들어 올린다든지 하는 건축 기법등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배려는 건축을 마주하고 선 사람의 위치에서 볼 때 반듯하게 보이도록하는 착시의 과학을 활용한 것으로, 단순한 손 기술을 넘어 예술과 과학의 조화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전통마을 등 우리나라 곳곳에는 이 같은 섬세한 과학이 스며든 한옥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 한옥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첨단 건축물이기도 하다. 목공이 흙과 나무와 기와만으로 수백 년을 견디는 건물을 지은 땀의 무게를 가늠하면서 기와 한옥을 마주하면 더 진한 감동으로 느껴오듯 앞으로 이러한 한옥의 잔잔한 감동을 느껴보실 수 있도록 써 나가겠으며 이번 장에선 기단과 초석,지붕으로 우리의 한옥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하겠다.
 
 
9].기단
 
▲ 기단    
 
기단이란 전통 가옥에서 우천시에 빗물이 튀는것과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를 피하고 동시에 건물의 군위를 높히기 위하여 건물 밑부분에 돌을 쌓거나 다른 자재를 써서 쌓아 올린 단인데, 돌로만 쌓기도 하며 기와와 벽돌을 또는 돌과 벽돌을 섞어 쌓기도 한다.
 
가.쌓는 재료에 따른 분류
 
토 단 : 조선시대 서민주택의 기단, 흥륜사지
 
토축기단 : 토축 기단은 일반 살림집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진흙을 다져 쌓아 올려 만드는 기단인데 견고성을 위하여 작은 돌을 섞어 쌓거나 목심을 박아 쌓기도 하고 때로는 기와 편을 섞어 쌓기도 한다. 토축기단을 죽담이라고도 한다.
판전으로 백제시대 건축, 익산 왕궁탑
 
전축기단 : 벽돌이나 기와를 세우거나 눕혀 마무리하는 형식, 부여 군수리 사지, 화성성곽 포루
 
석축기단 : 자연석(막돌)이나 다듬은돌로 마무리한 형식으로 한국 기단의 주류를 이룬다.
 
- 자연석 기단(막돌 기단)
자연석 기단은 크고 작은 자연석을 서로 맞춰가면서 쌓은 기단으로 매우 폭넓게 사용되었다. 안동 양진당, 의성 김씨종택 등의 살림집과 봉정사  대웅전, 쌍계사 대웅전, 전등사 대웅전, 금산사 미륵전, 화암사 극락전 등의 사활건축에서 볼 수 있다.
 
- 장대석 기단
장대석 기단은 도로 경계석과 같이 생긴 일정한 길이로 가공된 장대석을 층층이 쌓아 만든 기단을 말한다. 조선시대 가장 널리 사용되던 기단으로 지금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장대석기단의 맨 위층 모서리에서는 두 장대석을 'ㄱ'자 모양으로 붙여 놓았을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귀가 벌어지는 결정을 보완하기 위해 큰돌을 'ㄱ'자 형태의 통돌로 만들어 놓는데 이를 귀틀석이라고 한다.
 
- 가구식 기단
가구식 기단은 매우 고급스런 기단으로 주로 고려 이전의 중요 건물에서 볼 수 있다. 대부분 화강석을 가공하여 만들었는데 장대석 기단과 다른 점은 목조 가구를 짜듯이 구성한다는 것이다.
판전 또는 막돌 허튼층 쌓기로 마무리한 형식, 한국 기단의 주류

나.단형식의 수에 따른 분류
 
단층기단 : 높이에 관계없이 하나의 층
다층묘단 : 층수가 2이상이 되는 것

다.마감석재의 형태와 층에 따른 분류
 
막돌 허튼층 쌓기 : 봉정사 대웅전, 부석사 석축, 해인사 대장경 판고
막돌 바른층 쌓기 : 금산사 미륵전 측면기단
다듬돌 허튼층 쌓기 : 도동서원 강당.
다듬돌 바른층 쌓기 : 도산서원 전교당

라.돌쌓기 종류
    
               
        막돌막쌓기              납작돌수평줄눈쌓기            개울돌막쌓기                  사고석쌓기 
 
               
        이고석쌓기             상하장대식막돌면석             견치돌빗쌓기                      빗쌓기

 
10].초석

 
 ▲ 초석    

초석은 주초라고도 하며 기둥 밑에 놓여 기둥에 전달되는 지면의 습기를 차단해주고, 기둥의 하중을 받아 기단을 통해 지반에 효율적으로 전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국 시대의 초석이 고려 시대나 조선시대의 것보다 더욱 정교하게 가공되었다.
 
목조탑에서는 종교적 숭앙물인 사리봉안을 위해 건물 내부에 특수 초석(일명 심초석)을 지하에 매설하는 경우도 있다. 초석의 크기는 판석으로 부터 기둥으로 간주되는 대형초석까지 있으며 영조법석의 기록을 보면 초석의 크기를 임의로 결정지을수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초석은 지상에 노출되기 때문에 민족적 정서에 따라 많은 조각과 장식이 들어가기도 한다.
 
초석에는 자연석을 돌생김새의 굴곡면에 기둥을 깎아 맞춰 얹어 놓음으로서 초석과 기둥의 일치감을 주어 견고한 안정감과 자연스런 조화를 주는 막돌 초석과, 막돌을 가공하여 만든 다듬돌 초석이 있다.
 
막돌초석(덤벙柱礎) : 조선시대에 많이 사용된 것으로 자연에서 채취한 적당한 크기의 돌을 그대로 사용 된 것이다.
                            -건축물 : 내소사 대웅전, 하동 쌍계사 후문
 
다듬돌초석(加工柱礎)
 
       원형초석 : 막돌을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원형기둥이 서는 부분을 볼록하게 만든 초석.
   
                    
 
       방형초석 : 사각기둥을 받도록 만든 초석.
   
                     
 
        8각형초석 : 8각형 기둥을 받도록 8각형으로 된 초석.
                                     -건축물 : 고구려의 쌍영총, 석굴암 8각석축, 나주향교 대성전
 
       원주형초석: 조선시대의 루건축(樓建築)에 많이 사용되었던 초석으로
                                       초석자체를 민흘림 기둥으로 하고 밑등을 넓적 하게 처리하여 안전하게 한 것이다.
                                       -건축물 : 범어사 일주문, 정읍 피향정
 
        방주형초석: 단주형(短柱形)과 장주형(長柱形)이 있다.
                                       -건축물 :단주형- 궁궐, 일반상류주택, 경복궁 자경전 , 장주형- 루(樓), 정자의 초석, 경복궁 경희루 
 

11].지붕
 
가. 기와집
 
기원전 후로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우리의 전통한옥의 백미인 기와는 예전에 기와를 기와장이가 얹기까지, 기와를 만들 때, 큰 틀 안에 모래와 흙 그리고 물을 붓고 나서 소로 하여금 이리저리 밟고 다니도록 해서 잘 이긴 뒤에, 이 흙을 기틀에 넣어 꼴을 잡아 말리고 잿물을 발라 가마에 넣어 구웠으며 따라서 큰집을 지을 때에는 돈을 미리 주고 필요한 수량의 기와를 맞추어 두어야 했습니다.
 
서민 가옥의 기와 일은 먼저 암기와를 나란히 깔고 사이사이에 숫기와를 덮고 나서, 숫기와 앞에 흙과 백토로 빚은 아귀토로 막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러나 잘 짓는 집에서는 암막새를 먼저 놓고, 암키와를 서너 겹으로 겹쳐 깔아서 한두 장이 깨져도 물이 새지 않도록 한다. 수키와도 역시 숫막새를 먼저 놓고 홍두깨흙을 얹은 뒤에 덮어 나가며 지붕마루에는 적새라 하여 암기와를 여러 겹으로 쌓아 올리고 맨 위에 숫기와를 덮었다. 따라서 암기와를 많이 덮을수록 지붕마루가 높아져서 집 자체가 커 보인다.
 
어떤 기와집에서는 복문이라고 하여 적새 위에 숫기와를 얹을 때, 한가운데의 두 장을 서로 어스러지게 팔자(八字) 모양으로 마주 세워 두는 일이 있으며 이를 세울 때 주인은 기와장이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므로 상량을 올리는 날이 목수의 생일이라고 하듯, 이날을 기와장이의 생일이라고 한다. 민간에서는 이 문으로 복이 들어온다며, 까치구멍처럼 원래는 채광이나 배연을 위해 마련해 두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 팔작지붕의 경우에는 지붕마루마다 망와라 하여 도깨비 모양의 암막새를 얹습니다. 망와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귀면에 가까우나 뒤에 점차 약화되어 왔고, 곳에 따라서는 태극이나 주역무늬가 새겨진 것을 쓰기도 한다. 근래에는 사람 얼굴모양의 것을 많이 얹으며 단지 꽃잎을 양각한 것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망와는 잡귀를 물리쳐 준다는 속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 초가집
 
▲ 초가집    
 
볏짚을 언제부터 지붕에 덮기 시작하였는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벼농사가 시작된 삼국 시대에 이미 이것을 사용했으리라고 추측된다.

볏짚은 속이 비었기 때문에 그 안의 공기가 여름철에는 내리 쬐는 햇볕을 감소시키고, 겨울철에는 집안의 온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겉이 비교적 매끄러워서 빗물이 잘 흘러내리므로 두껍게 덮지 않아도 스미지 않으며 누구든지 이를 쉽게 덮을 수 있어 편리하며 또 초가지붕은 짚 자체가 지닌 성질 때문에 따뜻하고 부드럽고 푸근한 느낌을 주며, 한 해에 한 번씩 덧덮어 주므로 집에 각별한 치장을 하지 않아도 거의 언제나 밝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붕의 물매는 매우 완만하기 때문에 농가의 마당이 좁을 때에는 고추 따위의 농작물을 널어 말리며, 천둥 호박이나 바가지의 덩굴을 올려서 지붕을 밭의 일부로 사용하기도 한다. 짚으로 지붕을 잇는 방법에는, 비늘 이엉법과 사슬 이엉법의 두 가지가 있다.

앞의 이름은 그 모양이 물고기의 비늘을 닮은 데에서 온 것으로 짚의 수냉이를 한 뼘 정도 밖으로 내어서 엮는 방법이며 길게 엮은 날개 두 장을 이엉꼬챙이로 꿰어 올린 다음, 지붕의 앞뒤를 덮고 남은 부분으로 좌우 양쪽의 벽을 가릴 수 있다. 수명은 사슬 이엉보다 오래 간다.
 
사슬 이엉은 수냉이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일정한 크기로 엮은 날개 수십 장을 둥글게 말아서 지붕 위로 올린 뒤에, 멍석을 펴듯이 펴 나가면서 지붕을 덮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수냉이가 처마 밑으로 오도록 깔고, 다음에는 이와 반대로 하여 덮어 나가며 사슬 이엉으로 이으면 지붕의 표면이 매끈하며,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새끼를 늘여 서까래 끝에 잡아맨다.

우리나라의 서북지방에서는 주로 비늘 이엉으로 그리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사슬 이엉으로 덮으며 이렇게 이엉으로 지붕을 덮은 뒤에는 용마루에 용구새를 얹어서 마무리 짓는데 이것은 빗물이 잘 흘러내리게 좌우양쪽으로 비탈이 지도록 솜씨 있게 엮어야 하며 또 바람이 심한 데에서는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 해 새끼를 그물처럼 엮어서 덮는다.
 
충청도에서는 가로로 길게 매는 것을 '장매', 세로로 짧게 매는 것을 '가르매' 라고 하며 서까래 끝이 썩지 않도록 이엉을 길게 늘어뜨리는 것을 '지스레미'라고 한다. 초가지붕은 대체로 모임지붕의 형태를 이루나 겹집인 경우 이른바 까치구멍이라고 하여 용마루를 짧게 하고 좌우 양끝의 짚을 안으로 욱여넣어서 까치가 드나들 만한 구멍을 내어 두는 일이 있다. 이 구멍으로 집안에 햇볕이 들어오고 연기가 빠져 나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멍은 초가집뿐만 아니라 너와집이나 굴피집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지붕위에는 취두, 용두, 잡상 등을 두었으며 귀면 등을 장식’ 하여 큰 건물의 지붕을 이루었으며 형태에 따라 맞배지붕, 우진각지붕, 팔작지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다.모양에 따른 분류
 
1.맛배지붕: 
 
 ▲ 맛배지붕    
 
가장 간단한 형식으로 주심포 양식에 많이 쓰이며 처마 양끝이 조금씩 올라가고 측면은 대부분 노출되는 구조미를 이루어 수덕사 대웅전, 무위사 극락전, 부석사 조사당, 개심사 대웅전, 선운사 대웅전등이 있다.
 
2.우진각지붕:
 

▲ 우진각지붕    
 
지붕면이 전후좌후로 물매를 갖게된 지붕양식으로 지붕면의 높이가 팔작지붕보다 높게 되어 있는 해인사 장경판고등이 있다.
 
3.팔작지붕:
 

▲ 팔작지붕    
 
가장 아름다운 구성미를 지닌 지붕으로 곡면이 특이하여 부석사 무량수전 통도사 불이전등이 있다.
  
 
4.사모지붕: 현존하는 사찰 건축에서는 보기 어려운 구조로 불국사, 관음전, 창덕궁 연경당의 농수전 등이 있다.
 
5.육모지붕: 평면이 육각으로 된 지붕으로 경복궁 향원정이 있다.
 
6.팔모지붕: 평면이 팔각으로 된 지붕
 
7.J자형 지붕: 통도사 대웅전
 
8.십자형 지붕: 전주 송광사범종루,비원부응정
 

[김왕직,그림으로 보는 한국건축용어 참고]
 
 
라.지역에 따른 분류
 
1. 함경도 지방형
 
구조 : 함경도와 강원도 일대에 분포된 이 형은 부엌-정주간과 방들의 일부가 "田"자형으로 구성된다. 이를 일명 "田자형 주택"이라고도 한다. 이형의 특징은 부엌과 정주간 사이에 벽체가 없이 하나의 커다란 공간을 형성하고 그 옆으로 방들이 "田자형"을 이루면서 서로 붙어 있고, 또 부엌의 부뚜막과 아궁이는 부엌과 정주간 사이에 자리하게 되어 자연히 부엌바닥과 정주간 바닥 간에는 상당한 높이차가 형성된다. 이 형은 부엌 한쪽에 외양간과 디딜방앗간 등이 놓이고 방들이 서로 벽을 공유하면서 서로 맞붙어 있는 것은 추운 지방의 기후적인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함이다. 또 같은 원인으로 "대청"이 설치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타지방과 비교 : 한편 강원도의 고성에는 함경도지방형과 흡사하면서도 정주간이 없는 대신 "田"자형 방 앞에 긴 툇마루가 옥내에 설치되는 특수한 평면유형이 분포되어 있다.
 
2. 평안도 지방형
 
구조: 평안도와 황해도 북부의 일부지방에 분포된 형으로 부엌과 방들이 [一]자형으로 구성되어 "一자형"이라고도 합니다. 또 부엌과 방 두개가 연속으로 구성되어"삼간형(三間形)"이라고도 하며, 남부지방의 가난한 서민주택들이 이 형을 많이 채택하기 때문에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되므로 "일반형"으로 분류한 학자들도 있다. 평안도나 황해도의 서민주택들은 일반적으로 몸채를 "一자형"으로 하고 여기에 따로 광, 오양간, 측간 등이 하나의 채로 구성하여 부속채를 이루게 된다.
 
타지방과 비교: 남부지방의 "一자형"은 더운 지방이니만큼 대부분 대청마루가 1간 더 있게 되어 북쪽의 일자형과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3. 중부 지방형
 
구조: 황해도 남부와 경기도, 충청도 일대의 중부지방에는 "ㄱ자형"이 분포되는데, 평면이 "ㄱ자"모양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지방형"과 같은 "ㄱ자형"이나 부엌과 안방의 방향이 중부 형에서는 남향이고, 서울지방형에서는 동서향이 되는 것이 다르다.
 
4. 남부 지방형
 
구조: 부엌, 방, 대청마루, 방이 일렬로 구성되기 때문에 "一자형"이라고도 한다. 서민주택 중 비교적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일자형 몸체 이외에 광, 헛관, 오양간, 측간 등으로 구성된 부속채가 별도로 세워진다.
 
타지방과 비교: 평안도지방의 一자형과 다른 것은 여름철에 대비하여 대청마루가 방과 방 사이에 있다.
 
5. 제주지방형
 
제주도라는 특정지역인 섬에 분포된 형으로 그중앙에 대청마루인 상방을 두고 이의 서측으로 부엌과 작은구들, 동측으로 큰구들과 고팡을 배치하였으며 큰구들은 부모들이, 작은구들은 자녀들의 공간이고, 부엌의 부뚜막은 작은구들 쪽과 반대되는 위치에 두어 취사시의 열이 방에 들지 않도록 했다. 또 큰구들과 작은구들의 구들고래들은 방 전체의 3분의 2 정도만 깔리는 것이 특징이며 고팡은 물건을 보관하는 수장고인 것이다
 
출처 : 학천농장
글쓴이 : 학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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